고래 | 어제는 지루했다.

the Whale

Type _ Exhibition
Variety _ Planning / Installation
Adress _ Gangnam-gu, Seoul
Date _ 2023.

Planning

Directing
Photograph

by yesterdaywasboring

by Nakyoung Lee

고래

용도 _ 전시

분류 _ 기획 / 설치
위치 _ 서울 강남구 신사동
날짜 _ 2023.

기획

연출

촬영

어제는 지루했다.

이나경

문득,
깊은 물 속에 잠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.
⠀
괴로움은 파도처럼 밀려와
심해 속으로 우리를 집어삼켰습니다.
⠀
발버둥치면 벗어날 수 있을까,
수면에 다다를 순 없을까.
⠀
우리는 고래가 되기로 했습니다.
⠀
짙은 바닷속을 자유로이 유영하는,
거대한 모습을 상상하면서요.

야윈 고래가 지하를 벗어날 때

우리는 왠지 모를 해방감을 느꼈다.

고래는 허물을 벗은 채 몸을 이리저리 휘며

자유롭게 헤엄쳐나갔다.